전쟁이 끝난 뒤에야 대장장이가 되었다 표지

전쟁이 끝난 뒤에야 대장장이가 되었다

아르벨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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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났다.

30년 동안 검을 휘두른 끝에 찾아온 평화.
하지만 전쟁 영웅에게 돌아온 것은 배신과 죽음뿐이었다.

눈을 뜨자 전쟁이 시작되기 20년 전.

아직 아버지가 살아 있고, 고향이 불타지 않았으며, 자신이 모든 것을 잃기 전의 시간이었다.

이번 생에는 검을 들지 않기로 했다.

영웅도, 기사도, 전쟁의 승리자도 될 생각은 없다.

그저 조용히 살아남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에게 또다시 전쟁을 강요했다.

결국 그는 검 대신 망치를 들었다.

누군가를 죽이는 법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병사가 대장간에 들어섰을 때, 세상은 아직 몰랐다.

그 작은 대장간이 훗날 제국의 운명을 바꾸게 되리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