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km 스로워가 투수가 되는 법
雨影
자유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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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던지면 타자는 못 쳤다.
그래서 투구도, 볼배합도, 팀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개막전 초구.
다시 169km를 찍은 순간, 내 팔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뚝.
수술 후에도 140km 후반은 나온다.
투수로는 충분한 구속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그런 투수가 아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공 하나.
120km도 되지 않는데 메이저리거조차 제대로 치지 못하는 공.
너클볼.
그리고 은퇴한 전설적인 너클볼러가 내게 말했다.
“Thrower.”
투수가 아니라.
그저 공을 던지는 놈.
169km를 잃고서야 처음 알았다.
나는 아직 투수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