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가 날 죽였다- 혈마전생록 (血魔轉生錄)
운묵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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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십 년 뒤, 나는 다시 눈을 떴다.
천하가 혈마라 부르던 사내, 강무혁.
그가 돌아온 몸은 열여덟 청년이었다.
내공은 사라졌고 몸은 약하다.
그러나 자신을 죽인 자들의 검로는 잊지 않았다.
다시 칼을 들려던 순간, 살생부에서 발견한 이름.
강무혁.
이번 생의 나도 이미 죽일 자로 정해져 있었다.
누가, 왜 나를 다시 노리는가.
전생처럼 분노만으로 달려들지는 않는다.
놈들의 무공을 읽고, 약점을 찾고, 숨겨 둔 진실부터 벤다.
하지만 피의 무공을 깨울수록 되살아나는 살의.
원수를 죽일 힘이, 이번 생에서 지키려는 사람마저 위협한다.
“이번에는 내가 끝을 정한다.”
정파가 지워 버린 사내.
그의 두 번째 생이 강호의 거짓을 가른다.
《정파가 날 죽였다 — 혈마전생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