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할 줄 알고 특허를 숨김 표지

배신당할 줄 알고 특허를 숨김

골방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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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인공지능 #회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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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봄, 통장 잔고 41만 7천 원의 배터리 재활용 연구자 서진우.
1년을 매달린 끝에 회수율 95%라는 숫자를 손에 쥔 날, 머릿속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카이다. 30년 뒤의 너한테서 왔다."

30년 동안 쌓인 진우의 기록으로 만들어진 AI, 카이가 미래를 말해 준다.
오늘 저녁 돈가스를 사겠다며 찾아올 대학 동기 한지훈이 투자를 제안할 것이고, 그 돈을 받아 세운 회사는 결국 대기업 손에 넘어간다는 것.
원래의 진우는 친구를 믿고 모든 것을 내줬다가 발명자 이름 한 줄만 남긴 채 전부 잃었다.

이번에도 진우는 그 손을 잡는다. 다 알고서.
다만 이번에는 출원서를 회사보다 하루 먼저, 자기 이름으로 낸다.

배신을 막지 않는다. 대비할 뿐이다.
친구가 가져간 것과 끝내 가져가지 못한 것 사이에서, 진우는 처음부터 다시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