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용사님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늘먹던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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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기도 수백 번.
이번에도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용사는 언제나처럼 마음을 다잡고, 마왕을 찾아 나서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돌연 제 전생의 동료에게 주워지질 않나, 대뜸 제 동료의 후계자라며 견제받질 않나.
게다가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마왕은 내기를 걸고서는 학교를 인질로 잡고 제게 이것저것 시키기까지.
...그리고 서서히 떠오르는 이해할 수 없는 기억의 조각들.
[...제가 죽으면, 따라 죽을 생각이시잖아요.]
여전히 원하는 답을 내어주지 않는 마왕.
"글쎄.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그대가 아니라, 내가 벌을 받고 있는 중이지."
도대체 난 무엇을 잊고, 잃었을까.
마왕, 당신은 내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거야?
"그대. 미안하지만 다음은 없어. 우리의 죽고 죽이는 삶은 이번으로 끝날 거야.
그것이 비록 그대가 바란 결말이 아닐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