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모든 걸 안다 표지

바다는 모든 걸 안다

오렌지환타

자유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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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치던 밤, 남편의 어선이 침몰했다.

같은 시각, 소정은 낡은 어구 창고에서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남자와 함께 있었다.

빚에 쫓겨 남편의 고향 갯말마을로 내려온 지 몇 해. 시어머니는 훨씬 어린 남자와 재혼해 살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내놓은 여자"라며 소정을 수군거렸다. 지켜 줄 줄 알았던 남편은 점점 변했고, 단 한 사람만이 소정의 곁에 있었다.

사랑이라 부르기엔 죄가 너무 크고, 죄라고 하기엔 그날 밤이 너무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