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민 표지

개척민

みづき

자유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게임 #노력가 #가족 #성장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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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남긴 연대보증 빚, 32억 원.
월 80만 원씩 갚으면 완제는 서기 2367년. 그때 나는 355살이다.

새벽엔 도시락 공장, 낮엔 이삿짐, 밤엔 편의점.
알바 세 개를 뛰는 스물두 살 한태산에게 채권자가 통보한다.
"7월부터는 월 200만 원씩 내셔야 합니다."

남은 길은 하나.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VRMMO, 『헬리오가르드 온라인』.
태산은 초기 장비가 공짜고, 매일 공짜 밥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비웃는 최약 직업 『개척민』을 고른다.

전투 스킬 0. 손에 든 건 삽 한 자루.
그런데 같은 동작을 수만 번 반복하면 능력치가 오른다고?
치킨 1,150만 조각을 1초에 하나씩 담아 온 손이라면, 그건 자신 있다.

"이 포션 한 병이 시급 몇 분어치인데요."

짠돌이의 계산은 남들 눈엔 고수의 전략으로 보이고,
오해로 시작된 전설은 어느새 진짜가 되어 간다.

티끌 모아 태산.
삽 한 자루로 세계를 일구는, 가난한 청년의 개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