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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귀신 #의사 #먼치킨 #하남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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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병원 응급의학과 1년차 한여명.
다른 과는 그를 콜센터라 부르고, 선배는 날마다 구박한다.
할 줄 아는 건 남의 일 거들어 주는 것뿐.
어느 새벽, 죽은 아들을 기다리던 할머니가 낡은 청진기를 쥐여 준다.
그날 밤, 20년 전에 죽은 의사가 꿈에 나타났다.
"청진기는 목걸이가 아니다. 일어나라. 네 환자 죽는다."
석경환.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 온 병원의 미움을 샀고, 누명을 쓴 채 칼에 찔려 죽은 명의.
그 귀신이 초짜의 당직을 서기 시작했다.
콜센터라 비웃던 스물여섯 개 과가, 차례로 입을 다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