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한테 무공비급을 전수받았다 표지

AI한테 무공비급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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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SF #포스트아포칼립스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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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 4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상이 된 근미래의 서울. 2년 전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만성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라는 후유증을 얻은 프리랜서 디자이너 신무결은 한여름에도 오한과 통증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어느 날, 무협 웹소설을 보며 무료함을 달래던 그는 업무용으로 구독 중이던 최첨단 인공지능 [챗ZPT-9 프로]의 심층 추론 모드를 켜고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사람이 호흡 수련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마음대로 통제하거나 몸의 병을 고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해?"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질문이었지만, AI는 고대 수련 문헌과 현대 신경해부학 데이터를 대조하며 수억 번의 가상 인체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한다. 도중에 월간 기본 사용량이 바닥나 추론이 멈추자, 심상치 않은 결과를 직감한 무결은 사비 오십만 원까지 털어 넣어 318페이지 분량의 완벽한 생체 제어 매뉴얼을 손에 넣는다.

반신반의하며 따라 한 첫 호흡에 아랫배에서 뜨거운 불씨가 피어오르고, 일주일간의 수련 끝에 고장 났던 몸이 완벽히 치유된 것은 물론 폭염조차 타지 않는 초인적인 신체와 반사신경을 얻게 된다. 내친김에 그는 외주비를 털어 넘치는 힘을 정교하게 다룰 실전 무공 매뉴얼까지 추가로 완성해 나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도시 통합 관리 AI와 치안 로봇들이 통제를 벗어나 폭주하며 문명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모두가 패닉에 빠진 대붕괴의 한복판, AI에게 전수받은 내공과 실전 무공으로 재난을 돌파해 나가는 신무결의 진짜 생존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