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면 내 무공이 되는 훈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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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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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가볍고 옥은 비었으나, 칼을 잊은 지 너무 오래된 어진 나라.
북쪽 철령관 너머에는 초원의 이리, 천랑부가 있었다.
그날 새벽, 삼백 년을 버틴 관문이 반나절 만에 무너졌다.
대창 제일검의 검은 두 번째 합에서 땅에 꽂혔고,
골짜기에서는 흰 옷의 사내들이 횃불을 들었다.
그리고 피투성이 오랑캐 왕자가, 어느 문파의 담장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문을 닫으면 될 일이었다.
열한 살, 무너진 관문 아래 돌무더기에서 남의 칼을 고쳐 주던 아이.
열아홉, 훈수만 두던 그 아이가 처음으로 제 손에 칼을 쥔다.
검보에 없는 한 수가, 무림을 뒤집는다.
[매일 아침 7시 연재]
※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은 모두 창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