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수의 무공을 부검합니다
몰입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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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드라마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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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자백했다.
참형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
그런데 시신이 이상하다.
목을 가른 칼은, 그가 죽은 뒤에 들어왔다.
하급 검시관 허진.
그에게는 고수의 검을 받아 낼 무공도, 명문세가를 거스를 뒷배도 없다.
대신 남들이 덮으려는 상처를 끝까지 살피는 눈이 있다.
칼자국과 맞지 않는 피.
단전에 박힌 침.
그리고 죽은 고수의 손끝에 남은, 스무 해 전 아버지의 약 냄새.
상처를 읽고, 마지막 움직임을 재현할수록 무림의 거짓말이 드러난다.
입을 다물라는 돈주머니가 찾아오고, 그가 돌보는 환자들까지 위협받기 시작한다.
내 추론이 틀리면 죄수가 죽는다.
맞으면, 이번에는 내가 죽는다.
사흘 뒤 또 한 구의 시신을 받기 전에.
허진은 죽은 천하제일검의 몸에서 진짜 사인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