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층(時層) : 세계가 겹친 날 표지

시층(時層) : 세계가 겹친 날

아이옹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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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8일.

서울의 한 건물에서 세상에 없던 문이 열렸다.

평범했던 공간이 낯선 세계와 이어지고, 구조에 나선 사람들이 사라졌다.

누군가는 괴물과 마주했고, 누군가는 돌아갈 길을 잃었다.

세상이 뒤집히던 그날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힘을 얻지 못했다.

그저 살아남아야 했다.

자신들이 알던 세계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