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멸문시킨 마교의 소교주가 되었다
캡틴내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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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가 멸문한 밤, 나는 독이 든 술을 마셨다.
잔을 건넨 건 정혼자였고, 독을 탄 건 스승이었다.
눈을 뜨니 목에 칼이 겨눠져 있었다.
"……깨셨습니까, 소교주님."
거울 속 얼굴은, 그날 내가 벤 소년이었다.
정파가 이 산을 짓밟기까지 백 일.
그리고 그 선봉에 설 사람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