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가의 독도 화학식 앞에선 무용지물 표지

당가의 독도 화학식 앞에선 무용지물

두부젤라또

자유연재 〉 무협, 추리

#무협 #드라마 #추리 #경영 #빙의 #천재 #음모 #정치 #환생 #무공
조회수: 38 | 선호작: 0 | 좋아요: 1 | 연재글: 16
"환생한 독성학자, 무림의 독 시장을 뒤집다"

독귀가 아니라 가스였다.
독성학 연구실에서 눈을 감은 상현은 사천의 소금 마을에서 열 살 소년 화운으로 깨어난다. 갱도에서 사람이 쓰러지자 마을은 무당의 방울과 '당가 해독부'에 매달린다. 해독부 값은 두 배로 뛰고, 사람은 계속 죽는다.
화운에게는 칼도 내공도 없다. 있는 것은 반응식과 석회수, 머루 즙과 달걀 껍데기 가루뿐이다. 은비녀가 검게 변하는 까닭을 알고, 독기가 낮은 곳에 고인다는 것을 안다. 귀신이라 부르던 것을 눈앞에서 풀어 보이고, 소문 뒤에 숨은 사람의 손을 하나씩 짚어 나간다.
무협을 몰라도 괜찮다. 독이 어디서 나왔는지, 누가 이득을 보는지, 단서가 눈앞에 놓인 추리처럼 읽힌다. 무협을 좋아한다면 더 즐겁다. 천하제일 독문 사천당가, 소금 궤 밑의 웅황, 검은 돌 반지에 새겨진 줄의 서열까지 무림의 판이 한 겹씩 벗겨진다.
독이 무기인 세상에서 해독부 한 장의 값이 목숨을 좌우한다. 그 값을 매기는 자들 앞에서 한 아이가 묻는다. 정말 이게 약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