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은 없습니다. 표지

지하 3층은 없습니다.

파워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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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공포_미스터리 #귀신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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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루아파트 야간 시설기사 오진수. 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점검표에는 서명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나로 버티는 6년 차다.

어느 새벽, 단지 승강기 조작반에 'B3' 버튼이 생긴다. 도면에도 없는 지하 3층.
누군가 그 버튼을 누른 다음 날 아침, 1202호는 3년째 빈집이 되어 있다. 전산도, 통화 기록도, 우편함도. 남은 것은 손으로 쓴 글씨 뿐이다.

그 집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둘. 진수와, 친구를 잃은 고3 서윤.
19년 전 이 단지 지하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매달 15일 밤 승강기 점검표의 '입회자' 칸에 누가 이름을 써 왔는지 알아내야 한다.

제 손으로 제 이름을 적어 두지 않은 집부터, 하나 씩 원래부터 없던 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