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메일 받은 날, 1조 5천억 터짐 표지

퇴사 메일 받은 날, 1조 5천억 터짐

라봉이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현대판타지 #경영 #로또 #재벌 #복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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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출장 마지막 날.
3년을 쫓아다녀 따낸 300만 달러 계약은 부장 이름으로 올라갔고,
내 메일함엔 한 통이 와 있었다.

[제목: 유건하 대리 권고사직 안내의 건]

귀국 비행기 표까지 취소당한 그날 밤,
주머니에 남은 2달러로 미국 파워볼을 한 장 샀다.

번호는 오늘 하루였다.
해고 메일이 온 시각, 입사한 날, 내가 쓴 계약서 쪽수, 버틴 개월 수.

다음 날 아침.
11억 달러. 원화로 1조 5천억.

"부장님, 그 계약서 4페이지 3항 보셨어요?"

같은 날 잘린 동료들과 회사를 차린다.
날 자른 회사의 원료사를 사고, 공장을 사고, 주식을 산다.
그리고 미국 시장까지.

일한 사람이 가져간다.
해고당한 대리의 전력 질주 복수극,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