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Ts의 봄이 왔다.[군필 여배우가 전투력을 숨김]
아군필 데뷔 이후 대문에 걸린 표지 일러스트가 제 상상을 배신했을 때(...할많하않), 필자는 피를 토하며 절규했읍니다.
"내가... 내가 상상한 이시X은 이게 아입니다 자까양반!!! 끄어어..."
저의 주화입마는 그렇게 찾아와버렸읍니다...
그토록 연참을 외치며 글을 기다렸는데.
내상 이후로 관우 잃은 삼국지처럼 밍밍해진 활자 세계에서, 필자는 한동안 유목민 마냥 그 어떤 글에도 정착치 못한 채 구천을 떠도는 문피아의 망령이 되어가고 있었읍니다.
그렇게 정상과 심해를 가리지 않고 허기를 달래던 중, 운명처럼 다시 만난 이 TS물.
필자는 그저 감사 인사 말고는 드릴 게 없는 망생이인지라, 읽는 내내 머릿속을 뛰어놀던 이미지를 끄집어내어 구현해보았읍니다.
부디 이 미천한 조공을 받으시고...
'무한 연재', '연중 없는 연재', '만수무강 연재'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의 불행했던 과거들.
–a.k.a 판옥선 노잡이시절부터 시작하는 과거의 모습들.
오래된 과거일수록 흐릿하게 표현해보았습니다.
근데 순서가 맞나 모르겠네.
그냥 보세요. 수정하는거 뒤지게 힘듭니다.
(주인공이 노잡이를 한게 맞는건가요? 내상이후 치매가왔나.)
농노시절, 북치던 전열병시절, 이단 심문관 밑에서 쳐맞아가며 고대 라틴어를 배우던 시절과...
마지막 과거인 말년병장 시절의 모습.
이후, 신의 축복으로 유전자조차 후드려패며 은발존예로 태어나신 이유진님.
(언젠가 시상식에선 꼭 드레스를 입으실거라 믿어의심치아니합니다.)
어울릴만한 글씨체를 찾는데만 2시간을 쓴 것 같읍니다.
군인 다 가려짐 ㅆ...포기.
[제목 글씨체는 CDR 플라워 입니다. 난 마음에 쏙 드네!]
...정성추 해야합니다. 저같은 아마추어에게 타이포그래피는 외계인을 고문해도 익히지 못할 신의 기술이기에.
타이포(라고 쓰고, 그냥 이쁜 글씨체라고 읽는)도 만든 거 자랑해보고.
일상의 모습과, 드라마 촬영때의 호위무사(검령 설정).
해주검(?)이라는 검은 어떤자료를 들여다보아도
해주검무라는 연관검색어 말고는 자료를 찾기가 너무나도 어려웠읍니다.
심지어 찾아보니, 이건 또 쌍검이네?
(물론 극중에서도 쌍검을 언급했지만, 저는 그냥 하나의 검으로 표현했습니다. 뭔 뜻인지도 모르겠어서 포기.)
배치 다시 잡은 뒤에 타이포도 얹혀보고(혼자 진짜 재밌었음)
이렇게 준비한 모든 조공을 다 풀어버렸읍니다...
끝으로, 남성향이 폭거하는 이 야생의 문피아에서,
Ts라는 장르로 거대한 기라성들의 옹벽을 뚫고 시장을 개척하신...
'필드스틱' 작가님께 찬사를 보내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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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말해봐요. 전작들 어디숨겨놨어?
다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