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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먼치킨 야구 소설
콘슬로우·2026.02.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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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언제 웹소설을 읽으시나요?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주말에는 침대에 누워서 자주 읽습니다.



주말에는 평일 동안 쌓아놓은 무거운 분위기에 흡입력 있는 소설을,

평일에는 감정 소모 없이 기분 좋게 스크롤을 내릴 수 있는 소설을 주로 읽습니다.



이 소설은 지하철에서, 혹은 버스에서 읽기 좋은 가벼우면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먼치킨 주인공을 앞세워 클리셰를 충실히 따라가 무게감 없이 글이 물 흐르듯 읽힙니다.


진지한, 주인공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해주는 무거운 이야기는 부담스럽지 않게, 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신중하게 다룹니다.


소설 전반에 깔린 작가의 은은하게 즐거운 분위기

관객, 가족, 동료 선수, 코치와 감독 등 다양한 인물의 시선을 자연스레 조명하면서 리듬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채로운 흐름을 선보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스포츠 장르 웹소설의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본에 충실하면서 질리지 않는 소설을 쓰기 매우 힘들죠.

기본을 충실히 그리고 부족함 없이 수행하기에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또한, 너무 도파민 폭발을 겨냥한 과도하게 자극적인 전개가 없는 점에서 호감인 작품입니다.


상대 선수의 도발에 아주 그냥 시원하게 박살내버리거나, 벤치클리어링으로 상대 이빨을 다 털어버리는 전개.

저도 좋아하는 전개이긴 한데, 오히려 주인공에 대한 몰입이 깨지고 캐릭터성에 불호인 면모가 부각되기도 하죠.



이 작품은 조금 다른 노선을 택합니다.


누구나 몰입하기 쉬운, 호인의 면모가 돋보이는 주인공.

팡 터지진 않지만 피식 웃을 정도는 되는 가벼운 유머들.

주인공에 의해 변화하는 세계선을 지켜보는 재미.


고전적이지만 작가의 필력이 지루함을 덮어주기에 단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 독자들의 선호작 목록을 봤을 때, 다소 폭력적인 혹은 과도하게 자극적인 소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뭐, 말했다시피 그런 소설들 역시 재밌다는 걸 부정하지 않아요.


다만 물 흐르듯 주인공에 물입하면서 쉬이 세계관에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소설도 추가해보지 않으시겠어요?

필력이 받쳐준다면 도파민 전개 없이도 충분히 재밌는 소설이 나올 수 있음을 이 소설이 증명합니다.



집에 가는 길에서 한 번 읽어보세요!

스포츠,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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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olina
총 45화 조회 49.3만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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