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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처음으로 독립운동을 다룬 대체역사
갓뺌·2026.02.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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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중국 시안(서안)의 웨이 강변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한 사내가 있습니다.

이 사내의 이름은 선창쉐, 1920년대의 혼란한 중국답게 출신도 애매하고, 가족도 없는, 약관 스물도 안된 혁명가,


하지만 그의 여정을 본 사람은 그가 단순히 출신모를 혁명가가 아니란 것을 압니다. 아니면 정말 깊게 교류한 동지들이라던가요.

https://www.google.com/maps/d/u/0/edit?mid=1Fu_WUWVMjYBHT8DCCw_8mzW8VSCQiSA&usp=sharing

그는 기미년, 즉 1919년에 일제에게 수배당한 마지막 청년 김창섭이란 것을요.


0. 뭐하는 소설인가? 첫장면이 다소 이해가 가지않는다.

작가의 말로 밝히길 '술먹고 즉흥적으로 연재 시작한 소설'이라 시작 자체가 대뜸 들어가는 면이 있고, 이런 류는 점차 설정 풀어주니까 "그냥 느껴"식으로 읽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래도 모든 독자가 다 성향이 같은게 아니고 대뜸 들어가는 거 싫은 사람들도 많을 테니까 시간순으로 풀어보겠음


(25화 이내 스포일러 주의)


작중 시작 시점은 1919-20년, 이미 3.1운동은 한창 탄압당하는 상황이고

부산에서의 3.1운동 와중 시민들에게 총을 쏴대는 순사에게 화염병을 던진 18세 청년 김창섭이, 중국으로의 밀항을 준비하는 장면입니다. 정확힌 아버지와 그 동료들이죠.


이렇게 대뜸 망명을 시작한 김창섭은 이 시대 망명 독립운동가들이 그랬듯 중화민국으로 들어가서 다른 혁명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반드시 훗날엔 대한 도꾸리츠 반자이다 일제놈들아를 외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왜 갑자기 일본어로 대한 도꾸리츠 반자이느냐? 일제 순사라도 됐는가?하실법 하지마


대한 도꾸리츠 반자이는 원래 제목이기도 하고

작중 밀항을 해주는 일본인 와베나츠으로 대표되는, 한국인에 대해 동감하거나 아예 동지로 동행하던 일본 운동가들에 대한 일종의 존중을 표하는 방식이기도하며

10화의 제목이기도하고, 무엇보다 옛 임시 표지가 실제로 부산에서 나온 연극의 포스터랍니다.


2. 이거 독립운동 소설 맞습니까? 중국 활동이 더 많네요?

원역사에서도 1910-45년 동안 같은 혁명 동지로서 국민당과 협력해서 움직이는 독립운동가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당장 임시정부가 그런 경우죠?

김창섭이도 그런 케이스에, 일제에 쫓기느라 선창쉐로 활동하는 것도 있지만, 짧게나마 미래인 빙의자로서 머리속에 그려둔 그림이 있다고 언급됩니다.

물론 이런 등장인물이면 임정이나 단체에 속한 독립운동가도 재밌고 멋있었겠지만, 교두보이자 부평초,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경계인 김창섭-선창쉐도 생각보다 볼만하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중화민국 여러 인물들과 군벌기 모습을 한국대역과 섞은 모습을 보고싶어서도 크긴했으니까 감정적인 평일수 있겠네요.


3. 문체가 좀 특이하네요.

맨 위 표지를 쓸법한 근대소설~근대배경 현대소설의 표현 방식이나 방언들이 많이 들어와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말로 미뤄보건데 작가가 부산에 애착이 있는듯하더군요, 조''센 도쿠리츠 반자이도 부산 연극이고, 김창섭의 고향인 부산의 묘사들도 그렇구요.

그래서 근대문학의 향과 방언이 좀 섞여있는것 같습니다.


4. 조금 인물이 낯선데 많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작가도 돌발적으로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을 남겼고, 대역을 읽는 독자도 중화민국 인물들 여럿이 지나가는데 조금 어려웠단건 인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작가도 다 알거라고 생각하기보단 아예 '역사 마니아 선생'들도 조금 세세히 모를 걸 감안해서 김창섭의 눈으로 작중 행보 위주로 묘사해나갑니다. 그래서 모르고 봐도 대강의 입장들은 알거 같더군요.


5. 주인공 이름이 어떻게...

김창섭... 조금 피식했지만 원채 흔했던 이름이 희한한 상황과 결합한 산물이니까요.




덤으로 현 연재본의 지도 올리고 가겠습니다.


언젠가 한반도에 김창섭과 동료들이 다다라 가족들과 재회하길!

대체역사, 일반소설
기미년의 마지막 수배자가 되었다.
봉산하차장
총 53화 조회 3,339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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