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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일단 이 소설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트루먼 대통령이 6·25 전쟁 시기로 회귀해서 중공군 때려잡는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 작가의 정치적 성향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우선 이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뭐랄까 소재가 똑같아도 어떤 소설은 정신 못 차리고 읽게 되는데, 어떤 소설은 이게 뭐야 싶어서 덮어버리게 되잖습니까. 이건 정신 못 차리고 다 읽고 나서, 다음화 어디 갔어! 작가는 당장 다음화를 내놓아라! 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정치, 외교, 군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통령이 발휘할 수 있는 권한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전장에서 중공군을 때려잡는 통쾌함만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 그러니까 의회와의 조율, 동맹국과의 외교전, 군 지휘 체계의 운용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각 영역의 디테일이 살아 있고, 그것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해요.
작가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되는 문제나, 역사적 인물에 대한 판단은 대체역사 소설이라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적 배경이 근현대사일 경우 그게 더 심한 편이죠. 저는 이 소설 정도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대체역사를 좋아하시는 독자분들, 특히 전쟁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물을 정말 좋아해서 한 4~5편은 완결까지 봤는데, 이걸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나더군요.
그럼 다들 즐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