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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에 관한 이야기 (중세 판타지 모티브)
반도탐구부·2025.03.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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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반 쯤부터 중세 판타지가 많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중세 판타지를 많이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저도 봅니다, 역덕후라서 재밌는 것 같기도 하네요



중세 유럽물이 옛날부터 유행했던 건 일본의 영향이 큽니다


일본에선 천황을 창작물에서 다루는 걸 꺼려하죠


그렇지만 뭔가 역사스럽고 판타지한 걸 다루고 싶은데

많이 둘러보니 적당한게 중세 유럽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본 옛날 게임들 보면 용사물이 많죠

자세한 건 댓글로 질문 해주시고요



그래서 많은 판타지가 중세 유럽이 모티브가 되었는데

중세 판타지하고는 마법의 유무가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중세 유럽은 짧게 요약 한다면


마을이 있고 영지민들이 농사 짓고

영주가 그걸 바라보는 모습이죠


봉건제 설명은 생략 하겠구요, 댓글로 질문 해주시고요



역사로 설명해보죠


참고로 저는 1400년 이후의 세계사 위주로 공부해서

그 이전 역사는 많이 옅습니다



제가 역덕후로서 중세를 살펴보긴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많이 지루합니다


농사만 지으니깐

공장장이는 대장간에만 있고


그리고 농사 자체가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일을 해야죠


노래 부르거나 공놀이하는 게 취미생활 이었다고 봅니다

서커스 보는 건 돈 내야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반례적으로 도둑 없이 유지가 됐는데


마을엔 다 아는 사람 뿐이니까 외부인이 잘 못 오고

서로 농사 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시가 되니까 도둑질을 못 하는거죠


물론 전쟁 같은 사건이 터져서 신뢰가 박살 나면

마을 간 약탈은 시작됩니다, 이건 현대도 마찬가지구요



식문화를 보면 채식주의 였다고 봅니다

고기는..얻으려면 목축업을 해야 됩니다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가축 먹일게 있을 가능성은 낮겠죠


그래서 수프, 빵 요리를 많이 먹었을거라 봅니다



사냥꾼은 많이 없고 농부들이 많았을 겁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고기는

고증을 따진다면 부자가 먹는 것이죠



중세의 길드는 상인과 장인 조직으로 소개됩니다

12세기 전후에 활동했을 거라고 추측 되구요


여기서 동양과 차이점이 생깁니다



바로 상업이 발달했다는 건데, 이건 서양철학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주 직관적인 것만 가져온다면

“이 상품의 가치는 얼마인가”라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겁니다


흥정해서 가치를 조금 깎을 수도 있겠죠



여기서 철학이라는 게 발달하는 것이죠


부를 쌓거나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상인과 대화를 해야 되고


그렇게 이 상품의 가치를 얼마로 정해야 되는지

고찰적인 고민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중세 기준입니다, 은행도 잘 발달이 안됐을테고



반대로 동양은 농사만 잘 지으면 됐습니다


벼가 잘 자라는지 안 자라는지 직관적인 것만

파악되면 됐기 때문에 고찰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낮긴 했습니다



그래서 중세 유럽 시기에는 대항해시대에 향신료 찾으러 가는

선원들에게 선불금을 내는 부자들이 큰 부를 얻기도 하죠



지리적인 요인이 크기도 했습니다


유럽을 보면, 비옥한 영토는

특정 구역(프랑스, 우크라이나 등)에만 몰려있고


북부는 춥고 남부는 바다로 둘러쌓여 있죠


스위스처럼 산만 있어서 척박한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앞서 말한 상업과 무역에 더 집중해야 했습니다



지중해는 무역에 있어서 허브로 작용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잘 먹고 잘 산 이유이고

지중해를 뺏기면서 점점 몰락하기도 했죠



대항해시대는 아주 긴 시간동안 이어졌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수에즈 운하 개통(1869년) 전까지는 운송 수단이 낮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아프리카를 돌아서 가야되지 않나..


아프리카를 도는건 버거우니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 같기도 하고 하네요



선박의 품질도 안 좋았습니다


파도 치면 선원들 전부 죽고

해적 만나면 도둑질 당하는 건 일상이었죠


따라서 수에즈 운하 개통 전까지는

주로 배 타는 사람은 군인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전 세계적인 약탈로 이어진 것이겠죠..

가진 건 총이니깐


따져보면 대항해시대는 좋은 얘기가 없습니다


물론 낭만이 있긴 하겠죠



일본의 존 만지로(1827~1898)처럼, 땅에선 볼 수 없는

처절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보는데 스릴이 있었습니다


존 만지로는 살고자 하는 의지와 친화성이 아주 컸기 때문에

낯선 미국인들과도 원만하게 보냈습니다


이 사람은 메이지 유신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일본 제국과는 연관이 없을 겁니다



여튼, 그만큼 낭만은 있다는 건데 쉽다고는 안했습니다


당시 향신료만 쓸어오면 큰 돈을 얻을 수 있어서

목숨을 담보로 갖다 오는 사람이 많았죠


그게 그 시대 유럽 사람들한테는 큰 꿈이었을겁니다


1850년쯤 되면 미국이 잘 산다는 얘기를 듣고

미국으로 넘어가는 아메리칸 드림이 되기도 하죠



미국도 1920년 전까지는 백인 한정으로

잘 살만 하지 않았나..


인종차별도 있긴 하겠지만, 미국 자체가 땅이 좋고

다양성을 포용하기 때문에


능력이 있으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건 맞습니다

시작부터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니까 말이죠


유럽사랑 비교했을 때는 특이점이긴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찾고 싶다면

영국 역사를 찾아 보면 됩니다


영국 자체가 섬나라라서 외부 침입이 까다롭기 때문에

육군 말고 해군을 증강할 수 있었고


그래서 세계 땅따먹기도 잘한 것이죠



자기들 혼자서 의회도 만들고 총리도 만들고

민주주의가 정착 되서 산업혁명을 이끌었습니다



중세 유럽사는 간단하게 짚고 판타지 얘기할려고 했는데

자료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그냥 역사 얘기를 써버렸네요

(강호정담에 쓰는 글)


중세 판타지는 아주 편하게 가는 겁니다


산업혁명이 필요 없는 이상향이 중세 판타지입니다

영주 잘 만나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혁명 일으킬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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