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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러운 문체가 읽히면 기분이 묘합니다.
세계지도·2026.08.1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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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무협으로 시작한 취미가 벌써 25년이 되어갑니다.


최근 문득 이 취미를 이어가기 위해 잠시 생각을 가다듬으며 쉬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ai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의 흐름에 작가분들도 ai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글에서 느껴지는 문체와 서사를 풀어내는 방식은 각자가 모두 다르기 마련이고, 저는 그 점을 정말 좋아합니다.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주제가 생겨 그 세계관과 전개가 비슷한 글들이 쏟아져도 각자 풀어내는 방식과 문체가 다르기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젠 주제도 비슷한데, ai로 초안을 썼는지 다듬었음에도 드러나는 ai 특유의 문체적 뼈대가 저로 하여금 제가 글 읽기를 좋아했던 이유를 계속 건드리며 변화를 강요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마 이 부분은 이미 작가님들 사이에서 ai를 통해 주제와 컨셉을 잡거나 자신의 고유한 문체를 학습시키면서 좋은 탈것을 만들기 위해 논의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근시일 내로 제가 느낀 어색함도 사라져 또 완전히 새로운 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읽기가 힘드니 잠시 쉬어갈까 하네요 ㅋㅋ 그냥 자려고 누워 소설을 보다 이런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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