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탓에 몰라 못 보는 많은 것들을 놓친 이들이 개연성 없다는 둥 욕 해대는 비운의 글 ㅠㅠ
(뇌 비우고 봐야는 글임에도 뇌가 없으면 이해를 못 하는 ㅋ)
여튼 그 때문에 글이 안 팔려 작가생명이 몹시 걱정되는 가운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도 세계관을 미친듯 마구 확장 중이신데 ㅋㅋㅋㅋㅋ
지난 몇 회차에 걸쳐 빌드업 해 온 4차원 악당 크리처가,
5차원 법집행관을 피해 도피 중,
우리우주 태양계를 지나다,
지구 지성체를 흡수해 능력을 키우려던 찰나,
달 뒤에서 휴식을 취하던, 전작 등장인물 '태양계(우리은하? 우리우주?) 지킴이' 초고차원체 눈에 띄어 한순간 소멸 ㅋㅋ
=============
달 뒤편.
깊은 공동 아래에 안락한 방 하나를 만들어놓은 전지가 침대 위에서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드라마를 고르고 있었다.
(중략)
이때 무언가 우주 저편에서 날아왔다.
예전이었다면 귀찮다고 여겼을 테지만 지금처럼 무료할 때에는 이런 날파리도 반갑다.
달 뒤편에서 목을 내밀고 쳐다보니 하얀색 콧물 같은 녀석이 태양 앞에서 몸을 부풀리고 있었다.
딱 보니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을 보고 한 입에 삼키려는 것 같았다.
벨라는 침대 옆 티슈 곽에서 휴지 몇 장을 꺼내 놈을 잡았다.
무척 놀랐는지 거칠게 꿈틀거렸지만 벨라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벨라는 놈을 휴지로 감싸 태양 안에 던져버렸다.
휴지에 감싸 쥔 상태에서 그간 쌓아온 격의 진화를 잃어버린 슬라임 한 조각은 티슈와 함께 태양 속에서 재도 남기지 못한 채 증발해 버렸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콧물 크리처 뭔가 있을 듯,
엄청난 진행을 가져 올 듯, 몇 화에 걸쳐 실컷 빌드업 하더니
단 몇 줄로 허무한 퇴장 ㅋㅋㅋㅋㅋㅋㅋ
고차원체의 하위차원체 간섭이란 복잡한 물리 현상.을
'휴지콕돌돌태양으로소각' 이 묘사 하나로 쿨하게 넘긴 것도
작가님을 향한 내 애정요소 중 하나 ㅋ
(설명 좀 보태자면? 3차원체인 우리는, 하늘 먼 곳의 구름을 손으로 잡은 듯. 착시효과를 준 연출밖에 못 하지만
4차원 이상체는, 3차원 물리공간 무시하고 실제로 잡을 수 있는...)
어흙...... 이렇게 재밌는데, 알아봐 주는 이가 적어 안 팔려서 문제 ㅠㅠㅠㅠㅠ
울 작가님 어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