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삶이 많이 팍팍합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엥겔지수 급등. 나날이 늘어가는 세금 속에 정체되어 있는 실질 임금.
노동자의 현실이 이러하니, 우리네 독자님들도 책을 읽을 여유 찾기도 힘드시겠지요.
뉴스를 틀어보면 좋은 소식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늘도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다 지뢰를 밟아 발목을 잃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라운지를 가끔 둘러봐도 독자님이건 작가님이건 다들 화가 나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가끔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렇게라도 웃으면 조금은 이 답답한 현실이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요.
전 요즘은 SF 공모전에 참가해 외계인을 소재로 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이따금 꿈에서 외계인이 나와서 절 괴롭힙니다.
공모전에 수상해 대전 시장에게 똥침을 날리는 꿈도 꾸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현실이 될 수는 없겠네요.
이번 추석에도 우리 작가님들은 유료화의 꿈을 가지고, 혹은 자아실현을 위해 좋은 글 남겨 보실 생각으로 묵묵히 글을 쓰시겠지요. 고생 많으십니다.
어찌됐건, 무엇을 원하건 열심히 삶을 살아가시는 작가, 독자 여러분들.
마음 만이라도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절에서 차례를 지내게 될 것 같은데, 절밥 먹방 짤로 올리도록 하지요.
그럼 이만. 해피 추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