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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설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이유.
임홀리·2026.10.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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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AI가 나오기 전부터 글을 쓰고, 출간 경험이 있는 작가입니다.


AI 소설을 읽다보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이건 AI야. 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작가 본인이 글의 흐름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그걸 AI에게 맡기니 글이 이상해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역사물을 쓴다고 해볼게요. 작가가 그 시대의 신분제나 생활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AI에게 물어봅니다.


“중세 귀족은 평민에게 어떻게 말했어?”


AI가 그럴듯한 답을 줍니다. 작가는 아는 게 없으니 그 답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결국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그런데 그 시대를 공부한 독자가 보면 이상합니다.


신분 관계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물건이나 제도가 튀어나올 수도 있고, 시대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을 등장인물이 당연한 것처럼 말할 수도 있습니다.


AI가 틀렸는데 작가는 그걸 걸러낼 수가 없는 겁니다. 반대로 작가가 충분히 공부한 상태라면 AI를 쓰는 방식부터 달라집니다.

AI가 자료를 가져와도 작가가 판단합니다.


‘이건 내가 아는 내용과 다른데?’


그러면 다시 확인하고, 틀린 정보는 버리고, 필요한 정보만 취합니다.

설정과 맞지 않으면 고치고, 이야기의 재미를 해친다면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차이는 AI를 썼느냐, 쓰지 않았느냐가 아닙니다.


누가 글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작가는 정보만 수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가 쓰는 분야를 공부해야 합니다. 알아야 판단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어야 AI가 내놓은 정보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공부하지 않은 채 AI에게 공부까지 대신시키면 AI가 글을 끌고 갑니다.


그렇지만 작가가 공부하고 AI를 도구로 사용하면 작가가 글을 끌고 갑니다.


저는 그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AI 웹소설을 보면 짜증이 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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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저는 한글 문서에 글을 쓰고, 복붙합니다. (한글 문서로 교정 교열 오타 잡는 스타일.)

AI 나오기 전부터 한글 문서를 이용했고 지금도 쭉 이용 중입니다.


AI가 교정 교열 오타 잡아준다고 해서 써봤습니다만.....


아예 다른 글이 나오더라고요.


제 글이 3인칭인데 1인칭으로 쓰고, 띄워쓰기나 오타도 100프로 잡아주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A로 써서 오타 교정 교열 원하는데 AI가 제멋대로 글을 Z로 씁니다. 제 글 스타일을 아예 바꿔 놔서 화가 나서 AI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진짜 자료 수집으로는 괜찮지만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직접 블로그나 카페 확인하면서 공부하면서 글 쓰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물고기 관련 글 쓰고 있어서 낚시 카페서 공부 중)


자료 수집 좋은 예 : 성경 구절. (찾기 어렵지만 AI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자료 수집을 AI가 못하는 경우 : 무속 관련. 빙의 환자랑 다중 인격 구분을 못함 그 외 기타 등등.


의학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설명 못하는 건 죽어도 엉터리로 글 쓰는 AI입니다.


무엇보다 AI글 쓴 거는 무료 연재가 끝입니다.

출판사에서 AI글 투고 불가능합니다. "어, 나 그래도 출간함" 이거는 출판사를 속이고 출간한 거지. 어디 가서 자랑할 건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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