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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비평] 장경님의 성라대연..
편재·2003.05.2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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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은 이미 주목받는 작가가 아니라 거의 기성작가의 대열에 있는 사람이죠.

이번 성라대연은 지금까지의 작품중 가장 길어서 어느정도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이하 존칭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제목에 나타나 듯이 많은 등자인물에 있다. 이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소설이라는 공간에서 진행되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수 있는 스토리는 3,4개가 한계이다. 개수를 정확히 헤아릴수 없지만 혼란스러울

정도로 여러가지 이야기 들이 진행된다. 5권정도에서 여러부분들이 만나게 되지만

그 전까지는 좀 난잡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나는 무협소설을 읽을 때 캐릭터에 큰 비중을 두고 읽는다. 그런 면에서 성라대연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초초과 교교의 대화, 검명과 방불, 초반의 이사라

등은 빙그레 웃음짓게 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인 소호,

여주인공 격인 아민, 후반부의 이사라 의 경우 묘사가 좀 약한듯 하다. 워낙 등장인물이

많아서 이정도만 해도 괜찮은 편이라 할수 있지만 좀 아쉽다. 유소운의 경우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수 있었는데 그냥 단순한 캐릭터로서 거의 진행자

의 수준으로 끝났다. 동방무적의 경우는 참 매력적이지만 전체 소설속에서 혼자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중의 하나인 진수환-군성-의 심리

묘사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면에 있어서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많은 등장인물 들을 적절히

사건에 끌여 들였고, 천하삼검 비사 도 잘 처리되었다. 흑산, 천밀원, 구파일방, 황궁

등의 집단도 그럭저럭 잘 끌어 안았다. 과거의 집단인 소뢰음사 백탑사 등도 어느정도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암왕보다는 못하지만 그 밖의 작품들보다는 못한점이 없는 듯

하다. 안 읽어본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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