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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의 "황금인형" 캐릭터 소개...
서태수·2003.08.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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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년 10월에 있었던 "황금인형" 이벤트에 올렸던 글입니다.

내일부터 "황금인형"의 연재 재개가 이루어짐에 따라 그냥 재미있게 읽어 주기를 바라며

올려 봅니다.

참고로 이 글은 장경님이 "황금인형"을 수정하기 이전에 올렸던 글이므로 수정 된 "황금인형"의 내용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몇 자 추가해서 적어 봅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를 구별짓기보다는 등장인물의 예상 인기 순위를 제 나름으로 평해보았습니다.

1위: 성인학 - 현재까지는 자신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장경무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인기비결을 살펴보자면, 우선 20대의 싱싱한 육체, 잘생긴 외모, 개세적인 무공, 천상천하유아독존하는 장백노사의 대제자라는 든든한 배경 그리고 중화인이 아닌 한민족이라는 동질감이 그의 인기를 튼튼하게 뒤받침 하지 않을까? 금강님의 "발해의 혼"의 주인공 발해유민 대운풍에 이어 15년 만에 또다시 구주강호를 위진시킬 고려의 후예 성인학. 구주무공에 식상한 독자들이 성인학이 보여줄 고려무공의 개세적인 힘앞에 그의 추종자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또한 장경의 "우리무대", "우리무협"을 위한 선봉장이기도 하다.

누가 있어 그의 카리스마를 넘어서랴?

2위: 산돌이와 수돌이 or 수돌이와 산돌이 - "벽호"이후 오랜만에 장경무협에 등장한 해학적인 캐릭터. 몇몇 독자들은 이들이 2위를 차지한 것에 의아해할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가진 배경을 알고 나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부동의 인기 1위 성인학의 사제들로, 천하제일인 장백노사의 제자들이라는 배경이 그것이다. 이들이 구주강호에서 칠 대형사고는 독자들로 하여금 절로 "황금인형"에 손을 가게 만들 것이다. 또한 이들이 벌인 사고를 수습하는 성인학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장백검문(?)에 경외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3위: 현헌 - 현재까지 자신이 "황금인형"의 단독 주인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인물. 또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이 누구냐? 라는 논란을 만들어낸 인물.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불쌍한 인물이다. 그가 비록 대무당파의 본산 제자였고(사고로 파문되었지만), 강호를 진동시킬 무공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는 환관 -남자구실을 할 수 없는-이라는 비애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충성으로 모시는 건문제 역시 숙부 연왕에게 패사하는 기구한 운명의 사내이다. 그의 기구한 운명에 많은 독자들이 가슴 아파하고 측은해 하겠지만 장백노사의 제자들을 추월하기는 힘들듯 하다.

참고로 장경님이 "황금인형"을 수정하면서 그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3위를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그가 가슴속에 숨겨둔 마성을 폭발시킨다면 그의 인기 또한 폭발적이지 않을까?

4위: 상화객 엄등 - 최근에 등장한 인물이지만 그는 의외로 막강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독자들이 2년여를 기다려 온 "성라대연"의 주인공 일대종사 천산왕 소호에게 한때 사사했고, 천산왕의 애제자 만화군주를 누님으로, 강호 3대 검파중 하나인 화산을 사문으로 가진 그야말로 웬만한 무협소설의 주인공감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순위는 아마도 상승곡선을 그리기는 힘들듯 하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40대 불혹의 나이이며, 얼굴도 변변치 않고, 무엇보다도 수중에 지닌 돈도 없다. 하지만 만화군주로부터 온몸으로 터득한 맞는 연기가 빛을 발한다면 의외로 라이벌 현헌을 제칠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부동의 인기 1,2위 장백검문(?)의 사형제들을 추월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호재 등장!

그가 만화군주와 로맨스에 빠진다면 "성라대연"을 기억하는 수많은 독자들이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5위: 복선 - 우리나라 국사 책에 등장하는 정화의 본명이 복선이다. 그는 아마도 무협소설에 가장 많이 등장한 무협소설에 없어서는 안될 단골손님이기도하다.

지금까지는 늙은 노물 내지 추물로 많이 등장했는데 이번에 장경님덕에 분위기를 쇄신할 기회를 잡았다. 싱싱한 젊음, 뛰어난 무공, 명석한 두뇌 그리고 연왕의 절대적인 총애까지. 내심 현헌을 라이벌로 생각하지만 -물론 현헌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겠지만- 현헌을 추월하기는 오뉴월에 서리 내리기보다 힘들듯하다.

공동 5위: 서검 이장무 - 그 역시 엄등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천산왕 소호에게 사사 받았으며, 만화군주를 누님으로 "장경무협"의 영원한 스타 "늑유온"의 후예, 공동파의 제자라는 배경이 그것이다.

그의 인기는 어눌한 인물을 별로 반기지 않는 국내 무협독자들의 선택에 따라 좌우 될 것이다. 그러나 배경이 배경인지라 쉽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6위: 해원 - 장백노사의 유일한 여제자라는 타이틀과 인기스타 성인학과의 로맨스는 "황금인형"에서 그녀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녀는 인기보다는 성인학의 마음을 차지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수정본을 거쳐 부쩍 인기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아마도 종국에는 "성라대연"에서 검명이 그래 듯이 엄청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7위: 장백노사 - 인기순위 10위 내에 자신의 제자를 4명이나 배출한 불세출의 무공고수. 무공에 관한 한 그만이 천상천하유아독존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인기도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듯이 대제자 성인학에게 1위 자리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빌 게이츠가 생각의 속도라고 부르짖은 작금에 그는 10년만 젊었더라면 하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다.

공동 7위: 구걸왕 여홍 - 구주 무림의 실질적 대부.

"성라대연"에서 보여준 익살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그의 인기는 꾸준할 듯 하다.

8위: 연왕과 만화군주 - 비록 연왕 주체가 조카 건문제를 몰아내고 황제의 위에 올랐지만 그는 그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 주원장을 따라 전쟁터에서 성장한 그는 북원을 몰아내고 한족의 정통성을 수립한 인물이며, 호탕한 성격에 무엇보다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의 친모가 고려의 후인이 아니겠는가?

그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을 들여다보면 독자들은 그에게 애틋한 연민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만화군주는 40대의 원숙한 아줌마이지만 천산왕 소호의 애제자라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천산왕이 누군가? 바로 "성라대연"의 주인공이다. 또 다른 말이 필요한가?

엄등과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면 의외로 탄력을 받아 "성라대연"에서처럼 다시 한번 엄청난 인기를 누릴지도 모르겠다.

또 그녀가 산, 수돌이를 만나게 된다면...무슨 일이 벌어질까?

9위: 황길중 - 북풍회의 회주이자 중원천하의 지배자 연왕의 친부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 젊은 시절 간덩이가 무척 커서 주원장과 같은 침상을 사용하기도 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늘그막에 장백노사의 제자들과 만나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딸을 잘 둔덕에 장백노사와 사돈지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10위: 도연, 철심도 백영견, 황소옥 등등 - 아직 제대로 신고식은 치르지 않았지만 이들도 치고 올라갈 능력이 있는 인물들이다.

독심마도 등 마교의 인물 중에서도 대단한 자가 몇 있지만 지금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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