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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감상/비평
금강을 생각하며..
豚王·2003.08.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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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제 방 한 쪽은 온통 책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건 아니구요 아버지가 워낙 책을 좋아하셔서 그렇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종일 지루해 하는 저에게 발해의 혼 2가 눈에 들어온 건 정말

운명이라고 밖에 할 수 없지요...육능풍(대운풍)이 수련을 마치고 강호에 나가는 장면 부터 시작되는 2권은 저의 눈과 맘을 홀라당 뺏어버리고 말았던 겁니다. 정말..

그리고 탐독했던 3권. 1권(그때는 2-3-1의 순서로 읽었더랬습니다. 너무 급해서) 강시를 깨부쉬는 통쾌함, 고구려 수복의 한을 접어버리는 대운풍의 형, 결말의 아쉬움,들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네요..

그 후로 약 4년이 흐른 후에 영웅문을 접하면서 무협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발해의 혼을 읽을 당시에는 그것이 무협이라는 장르에 속하는 건질 몰랐지요..바보같이..

아직도 금강님을 생각하면 '발해의 혼'만한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작가들 중에서도 이렇게 민족 주체 의식을 가지고 소설을 써 내려갔던, 그리고 그것을 소설에 완벽하게 녹여낼 수 있는 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물론 제 짧디 짧은 견해로 말이지요 ^^)

그 이후 경혼 시리즈와 풍운 시리즈, 위대한 후예등 금강님의 수많은 작품을 접하면서 아직 읽어서 후회를 해보거나 했던 기억은 없었습니다. 품질 보증이 된다고나 할 까요.

많은 무협 작가 중에서 가장 웅대한 (아마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겠지만요~) 스케일의 작품을 쓰는 작가는 금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요 ^^

그럼 다음은 어떤 작가 얘기를 할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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