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님의 '가인'의 총 감상평을 우선 말하자면 별다른 특징이 없다.
우선은 주인공부터.
주인공은 제목처럼 가인(佳人)이다.
가인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얼굴이 아름답다는 걸까?
읽는 나는 가운(주인공)이 얼굴이 아름다운지(아마 얼굴이 아름답다는 것일 테지만) 아니면 어떤이유로 가인이라는 건지 알기가 힘들었다.
얼굴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부분도 눈에 띄지 않고, 간접적인 묘사(대화)들도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핵을 이루는 주인공이 살아나지 않으니 처음부터 뭔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은 첫번째 장의 중심이 되는 사건인 친구 소호의 죽음.
작가님은 소호의 죽음으로 주인공이 복수를 하러 강호에 나가는 것으로 설정을 한 것 같은데 별로 '복수'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죽마고우라는 한마디로 둘의 관계를 일축해버리니 절친한 친구의 죽음도 읽는 나에게는 강건너 불구경이다.
그것은 삼십혈과 소호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뭔가 생사고락을 함께 한 느낌이긴 한데 전해지지가 않는다.
예를들어 가운과 소호가 함께 지냈던 시간들을 먼저 꺼내고 그 후에 소호가 죽는다면 주인공 가운이 느끼는 슬픔과 분노를 독자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현재 전체적인 흐름이 이상한 곳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복수를 외치고 나가서 갑자기 육자량의 제자가 되버리니 나로서는 황당하다.
물론 그것이 작가님이 주인공의 무공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겠지만 그것이 육자량의 몇마디에 별다른 거부도 없이 되어버리면 역시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문장들이다.
문장들에서는 큰 어색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중간에 누가 한번 지적한듯이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쓰인다.
어려운 단어들이 쓰이면 문장이 고급스러워 보일수도 있지만 어설픈 문장은 자연스럽게 쓰는 것만 못한 것 같다.
작가님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쓰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오타들이 간혹 눈에 띈다.
오타야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올리기 전에 두세번 검토하면 오타들도 고쳐지는 게 대부분이다.
또 대화중에 '니' 가 많이 쓰이는데 '니' 보다는 '네' 가 어울리는 곳도 몇군데 있었다.
아 쓰다보니까 지적만 디립다 해댄 것 같다.
초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독자로서 쓴 것이니 실망 마시고 열심히 쓰시길^^
앞으로 발전하는 초인님의 글을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