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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파산검에 대한 나의 생각
푸른하늘0·2003.09.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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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이곳에 와서 글을 읽다가 파산검에 관한 글을 읽고 제 느낌을

몇자 적어 봅니다.

무리한 설정에 말도 않되는 무공.....에 관한 생각은 접어두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무협을 읽은 지는 꽤 되었습니다.(그래봐야 10년정도이지만...(^^a))

그럼에도 작품의 설정과 완성도 그리고 문학적인 기교를 논하기엔

저의 내공이 허접하기에

주로 제가 느낀점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파산검.

상씨검문이 추구하고 찾고자한 파산검의 의미와

동혈을 가로막고 있는 철문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엇을까?.. 책을 읽는 내내

제 머리를 괴롭혔습니다.

철문을 넘어 무엇이 있을 지는 모르지만 꼭 이루어야하는

그러기 위해 황당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그 존재의 여부조차 알수 없는 파산검을

찾아가는 과정들.

마치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여정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그길의 마지막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것들....그것들에는 어떤 정답도 없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런 길.... 파산검을 찾아가는 상씨검문의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철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하는가

파산검에서의 최종 목적은 동혈 뒤에 있는 조사의 유물이 아니라 철문이라 생각합니다.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장애물인 철문. 그 철문을 부수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간다면

그래서 조사의 유물을 얻는 다면 인생에 있어서는 무엇을 얻었다 말할수 있나...

현실에서 느끼는 삶의 답답함이 파산검에서는 동혈 속의 철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더 나은 현실을 위해 늘 노력하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우리들의 인생이

파산검을 찾기위한 상씨검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건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요..

다른 소설 속에서도 노력하고 좌절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주인공들이 많지만

제게 파신검은 이상하게 가슴에 와닿는 소설입니다.

처음 파산검을 읽을 당시 제가 힘들었던 시기여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소설의 마지막 상운양이 이제까지 파산검을 이루기 위한 모든이의 피와 땀이

서린 그 검을 내리치며 외치던 "이걸로 난 자유다" 라는 구절이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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