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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혼 철국인을 읽으며...
天方地軸·2003.12.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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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국인의 캐릭터에서  어색함을 느껴서 적어봅니다. 초반의 철국인 모습(초반밖에 읽지 않았기에..)  그는 관가를 상대로 형이 확정된 판결까지 뒤집는 놀라운 역량을 발휘합니다. 그것도 17이라는 어린 나이로 말이지요. 그리곤 그 뒤에는 무숙의 입장에서 본 주인공의 모습과 능력이 나타나죠. 그리곤 철국인 자신이 느끼는 그의 모습...... 이 세 부분중에 맨 앞부분의 일명 '철대인'이라 불리는 그 모습은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요.

어른을 상대하는 건 결코 '지혜'로만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 어른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관'이라는 존재일 경우에는요. '어린애'는 겨우 몰락한 상가의 애송이이구요.... 그런데 우리 주인공은 거침없이 그들을 가지고 놉니다....-_-; 세파에 닳디달은 그들을 말이죠!  여기까지는 주인공이 와~~ 대단하구나.. 라고 느꼇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의 무숙이 그리는 주인공은.... 자기가 하기 싫다고 자신의 의무를 팽개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녀 참견이나 하길 좋아하는 '철이 조금 덜'든 가능성이 있는 애로 그립니다.

그리고 그 후 떠나는 상행에서 그려지는 주인공은...-_-;; 세상물정 모르는, 아니,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모르는 부잣집 귀공자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나타내는군요. 첫부분의 주인공의 캐릭터와 그 후의 캐릭터에서 나오는 불일치함이 초반부에 글에 몰입하는데 방해요소가 되는 느낌입니다. 아직 뒷부분은 읽지 않았습니다만 주인공은 무공을 배우겠지요. 그리고 성장할 듯 합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존재가 아닌 성장소설일 것 같습니다.  즉 처음의 주인공은 덜 다듬어진 보석의 원석이겠죠. 그러나 처음 도입에서는 성장의 여지가 없는 완결품이란 느낌을 강하게 가지게 합니다. 앞부분을 삭제하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그편이 글을 읽는데 거부감이 훨씬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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