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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감상/비평
劒魂誌속의 名言
일적·2003.12.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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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림을 통해 즐겁게 감상한 바 있는 설지상님의 검혼지를 며칠전 서점에서 구입하여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이미 한번 읽은 소설이라 대여점에서 빌려볼 수도 있었지만 특별히 구입한 것은, 검혼지는 한번 읽고 그만둘 그러한 소설이 아니라 가까이에 두고 가슴이 답답할 때 읽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다스릴 수 있는 품격높은 작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검혼지를 다시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 설지상님은 소설을 쓰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인생과 세상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검혼지속에 있는 가슴에 와 닿는 글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2권까지의 내용에서 발췌)

ㅇ 행복이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洛陽小門의 문주로서 주인공인 絶代劒道 柳長天이 大鬼 장운룡의 임종을 보면서)  

ㅇ 사랑은 어떻한 경우에도 우스운 것이 아니다(비천신협의 무남독녀 악소추가 주인공을 집요하게 유혹하면서)

ㅇ 나는 내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 마찬가지로 남의 목숨도 소중히 생각한다(낙양이화 이소유의 살인청부를 거절하면서)

ㅇ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이나 행동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10대고수 소수인 묵비황과의 대결장면에서)

ㅇ 道에 이르는 지름질 - 올바른 뜻을 세우고 일심으로 전력하는 것.(전대 마교교주부인과의 대화에서)

ㅇ 대인의 자세 - 올려다 보면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산처럼, 돌아보면 항상 그 자리를 흘러가는 강물처럼 사는 사람(전대 마교교주와의 대화에서 주인공이 先師를 그리워 하며)

ㅇ 절망은 치료할 수 없는 독약(금릉성 지하감옥에서 사왕야의 정부인과 대화중)

ㅇ 出家란 결코 세상을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출가의 진정한 목적은 만민을 대신해, 백성을 위해 보다 나은 세상, 부처님의 정토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해 집을 나서는 戰士다(지하감옥에서 노승과의 대화)

ㅇ 고수들과의 대결에서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것보다 목숨을 살리고 이기는 것이 훨씬 뛰어난 실력있는 고수다.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은 방어수단으로 살인을 자행하는 것이다(10대고수 구주무적권 서문궁과의 결투중)

ㅇ 자기 입에서 나온 말쯤은 책임질 수 있어야 비로소 어른 대접을 받을 수 있다(황보세가의 계승자 황보승을 심문하면서)

ㅇ 진정한 무인이 추구하는 길이란 義를 중시하는 것이고, 그 길의 궁극적 목표는 自己完成에 있다. 凶刀로 즐겨 亂을 일으키는 무리들을 멈추게하며, 어디까지나 백성들의 평화로운 삶에 초석이 되어야 한다.(10대고수로서 정사군림동맹 감찰단주 사마웅풍과의 대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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