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전의 꿈
천재였던 객가 소년 홍수전은 현시에서 장원하며 “마을의 희망”이 되지만, 광주 과거에서 연속 낙방하며 세상이 틀렸다는 분노를 품는다.
그는 석학 주차기의 대동(大同) 설교에 충격을 받고, 우연히 기독교 소책자 『권세양언』을 손에 넣어 새로운 사상의 씨앗을 품는다.
세 번째 낙방 뒤 병석에서 ‘상제·예수·참요검’의 계시 같은 꿈을 꾸고, 자신을 “상제의 둘째 아들”로 믿으며 인생의 방향이 뒤집힌다.
결국 홍수전은 풍운산 등과 함께 우상 파괴·포교를 시작하지만 박해로 쫓겨나고, 관의 손이 닿지 않는 광서 자형산으로 향하며 태평천국의 불씨를 지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