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쌍'이라는 단어 붙이기가 아직 좀 부끄럽습니다. 주인공 스킬이 D급 재생이거든요. 상처가 아무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용사로 소환됐는데 재능이 이것밖에 없어서, 맞고 버티고 또 맞고 버티면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무쌍하려면 멀었습니다.
조회수를 보면 사실 좀 슬픕니다.
"아, 내 글이 재미없나 보다" 하고 몇 번을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안 접어지더라구요.
1화부터 20화까지 Part 1을 마무리하면서, 원래는 여기서 완결 지으려고 했습니다. 주인공 결혼까지 시켰으니 깔끔하게 끝내자, 하고요. 근데 막상 세계관을 다 짜놓고 보니까 — 9개 지역, 9개 기둥, 아직 건드리지도 못한 나라들, 숨겨둔 빌런의 정체, 정령 계약의 진짜 대가... 이걸 안 쓰고 덮기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쓴 거,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Part 2부터는 주인공이 부왕이 돼서 나라를 굴리고, 좀 더 스케일 있게 써보겠습니다.
재미없으면 욕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한 화만 읽고 가셔도 좋습니다.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진짜,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끝까지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