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반 반장 이름이 게시판에서 먼저 사라졌습니다.
얼굴도 있었고, 자리도 남아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교과서와 필통까지 그대로였는데 이상하게 누구도 그 애 이름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더 이상한 일이 시작됐습니다.
학생증에서 이름이 비고, 출석부가 한 줄을 건너뛰고, 방송실엔 이름 없는 목소리만 남고, 기록실 문틈에선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다음은 네 이름이다.
학교 미스터리 / 기록 공포 / 이름이 지워지는 이야기 《누군가 내 이름을 지웠다》
지금 10화부터 본격적으로 서하의 과거까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