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이안 + 초능력자 도현 + PMC + 전쟁 생존물
몸주신과 초능력자는 PMC에 고용되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귀신 모시는 용병이 되었다
전쟁은 끝난 적이 없다.
단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졌을 뿐이다.
무속인 제자 이안은 몸주신 혈랑장군을 모시며 살아간다.
그에게 전쟁은 총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다.
죽은 자들의 기억과,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그리고—
그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초능력자 김도현.
시간과 물리 법칙을 비틀 수 있는 존재.
서로 전혀 다른 두 사람은
민간군사기업(PMC)에 의해 하나의 팀으로 묶인다.
처음에는 단순한 파견 임무였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장 속에서
그들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국가 간 전쟁이 아니었다.
인간이 아닌 것들과의 전쟁.
죽은 자를 이용하는 전쟁.
신과 계약한 자들의 전쟁.
이안은 점점 깨닫는다.
자신이 모시는 혈랑장군이
단순한 ‘보호신’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 역시—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살아남을수록, 더 깊이 들어간다.
총을 든 무당,
그리고 세상을 멈추는 초능력자.
그들이 선택한 것은
전쟁이 아니라—
전쟁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