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작품홍보

작품홍보
브런치 작가 Edit Sage의 디스토피아 다크판타지
EditSage·2026.05.07 12:48
30
0


이미 늦었다.



처음엔

다들 뛰었다.


빨리 가면

더 받을 줄 알았다.



밀고,

잡고,

앞으로 갔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앞에 있었는데

못 받은 놈이 있었고


뒤에 있었는데

더 받은 놈이 있었다.



이유는 없었다.



그때는 몰랐다.



누가 먼저가 아니라


어디에 서 있었는지가

문제였다는 걸.



한 번 위치가 정해지면


그 다음은 바뀌지 않는다.



늦게 알아챈 놈들은


같은 결과를

계속 반복한다.



이미 늦었다.



줄은 그대로인데


결과만 고정됐다.



그리고


그걸 알고 있는 놈이 하나 있다.



그는


한 번도 앞에 서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는 항상

그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간다.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다른 놈들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 전까지는.



이건

생존 문제가 아니다.



이미

누가 가져갈지 정해진 판이다.



그리고


그 판은

지금도 바뀌고 있다.



당신이라면

어디에 설 것인가



아니,


이미 정해진 자리에

서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이미

누군가에 의해

옮겨지고 있는 건 아닐까




현대판타지
실험구역 0
EditSage
총 0화 조회 0 2026.05.0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