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부르면 돌아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학교는 사람을 돌려놓는 게 아니라, 기록에 맞게 다시 배치하고 있었다.
서하 일행은 외부 호명 기록을 찾기 위해 방송실로 향한다.
그러나 학교는 그들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는다.
한서하 — 재등록 심사 대상 김민재 — 연결자 분리 대상 오윤아 — 해석 지연 대상 최태준 — 질서 이탈 대상 정소미 — 목격 회수 대상
구조는 아이들을 풀네임으로 분류하고, 아이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버틴다.
그리고 마침내 방송실에서 드러나는 기록.
서하의 이름은 과거에 세 번 불린 적이 있었다. 그중 두 번째 목소리는, 어린 민재의 목소리와 닮아 있었다.
23화 〈방해자 정렬〉 업로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