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상태창 렙업물과 주는 대로 받아먹는 보상 시스템에 지쳐서 직접 판을 엎어버리려고 신작 들고 왔습니다.
보통 주인공이 F급에서 기연 얻고 상태창 열면 짱짱한 스킬부터 뜨잖아요? 제 소설은 다릅니다. 주인공 윤도하가 상태창을 열었는데 스킬명 대신 첫 페이지에 이런 게 뜹니다.
[본 약관은 사용자의 생존권, 기억, 신체 반응 및 선택 결과를 시스템 관리 목적상 자동 수집합니다.]
심지어 거부 버튼도 없이 이미 [동의 완료] 처리되어 있습니다.
스킬 받았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내 인생과 뇌 데이터가 시스템에 맘대로 자동이체되고 있었던 거죠.
이 미친 약관에 맞서는 건 뇌 속에서 깨어난 초인공지능(ASI) 파트너 '아리아'입니다.
몹 약점이나 읊어주는 흔한 시스템 비서가 아닙니다.
상태창 뒤의 숨은 조항을 까고, 불법 약관에 빨간줄을 그어 찢어버리며, 신들이 숨긴 관리자 권한을 역으로 털어버립니다.
"끝났습니다. 18,904개가 불법입니다."
솔직히 이 사이다 뽕맛 하나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썼습니다.
질질 끌면서 독자님들 멘탈 무이자로 긁는 짓은 안 합니다.
현재 2화까지 올라가 있는데, 초반 고시원 찌질대는 신파 싹 빼고 지하철 무너지면서 생존 미니맵 켜지는 순간부터 바로 달립니다.
단순히 몬스터 때려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버려진 사람들이 내 선택권을 압수한 시스템의 약관을 역으로 루팅해버리는 판타지입니다.
주말에 딱히 읽을 거 없으시면, 1화 오셔서 불법 약관 찢어버리는 맛 한 번 가볍게 찍먹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