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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神殺者 부제: 잊혀진 계약
MJ13·2026.05.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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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를 잊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기원전 3,200년의 지층에서 ― 있을 수 없는 점토판이 출토됐다.

수메르 문명이 시작되기도 전 시대의 쐐기문자.

거기에 새겨진 것은, 고고학 박사 이윤하의 이름이었다.

일주일째 같은 꿈을 꾼다.

불타는 우룩. 하늘로 뻗은 지구라트.

그리고 ― 그녀의 손으로 닫았던 신과 인간 사이의 문.

새벽, 그녀는 단 한 사람에게 사진을 보낸다.

죽은 언어를 읽어내는 게 아니라 기억해내는 듯한 남자, 레온.

답장은 한 줄이었다.

"움직이지 마. 그 점토판 만지지 마."

너무 늦었다.

카이로의 어느 호텔 방에서, 레온이 거울을 향해 속삭이고 있다.

"돌아왔구나, 엔. 이번에는 ― 끊어낼 수 있을까."

다섯 번의 생을 반복한 봉인자.

여섯 번째 회차가, 지금 시작된다.

공포·미스테리, 판타지
여섯 번째 신살자
MJ13
총 14화 조회 20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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