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2012년에 일어난 두 가지 실제 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과테말라 술툰(Xultun)의 새로운 마야 달력 2012년, 보스턴 대학 발굴팀은 마야의 예언이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주기'가 시작됨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그들은 하필 그 시점에 기록을 갱신해야만 했는가?"
2. 2012년 6월 6일, 금성 일면 통과(Transit of Venus) 당시 대규모 태양 흑점 폭발이 예고되었고,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갔습니다.
저는 이것을 우연이 아닌 '미지 문명의 궤도 수정 작업'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날 쏜 중력파가 15년 뒤 지구를 타격할 혜성의 경로를 바꿨다면 어떨까요?
3. 요한계시록의 현대적 재해석 성경 속 '일곱 천사의 나팔'은 사실 인류를 향한 도축업자의 비정한 신호입니다.
혜성이 쪼개져 바다에 떨어지는 재앙은 고도로 설계된 전술적 타격입니다.
"SF는 설정과 메타포의 놀이다."
이 믿음 하나로 마야 신화, 성경의 묵시록, 그리고 하드보일드한 자본주의 경영을 엮었습니다. 상태창이나 회귀는 없지만, 압도적인 스케일과 치밀한 설정 놀이를 즐기시는 독자님들이라면 제 방주 '뉴 바빌로니아'에 올라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