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까지 떨어진 남자, 강도윤.
통장 잔고 8,430원.
밀린 카드값.
정지된 배달 앱.
그리고 인생을 망가뜨린 작전판.
끝났다고 생각한 그날,
도윤의 머릿속에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자칭 신.
하지만 그 신은 자기 이름도, 권능도, 정체도 몰랐다.
그런데 도윤이 선택할 때마다 신은 변하기 시작한다.
돈의 흐름을 읽고,
위험을 피하고,
몸을 움직이고,
판 뒤에 숨은 놈들을 감지한다.
완성된 신이 아니라면 만들면 된다.
돈도, 복수도, 힘도, 사람을 구하는 능력도.
전부 내 손으로 쌓아 올린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나는 신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