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된 낙원의 성자 】
The Saint of the False Paradise
"이 행복은,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졌다."
◆ 한 줄 소개
폐허에서 눈을 뜬 소년은 자신이 무엇인지 몰랐다.
다만 알 수 있었던 건, 자신을 "제로 씨"라고 불러준 소녀의 목소리뿐이었다.
◆ 줄거리
기억을 잃은 소년이 폐허 위에서 눈을 뜬다.
자신의 이름도, 어디서 왔는지도 모른다. 아는 것은 단 하나 — 왼팔 손목에 새겨진, 희미하게 맥동하는 붉은 룬 문자뿐.
그를 "제로 씨"라 불러준 건 폐허를 헤매던 소녀, 리나였다.
낯선 소년에게 이름을 붙여준 순간, 제로에게 처음으로 "나"라는 것이 생겼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왜곡종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들끓는 이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힘이 필요했다.
그리고 제로에게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법칙 그 자체를 뒤트는 압도적인 힘이 있었다.
그 힘을 쓸 때마다, 조율자들이 그를 쫓아온다.
그 힘을 쓸 때마다, 코피가 터지고 몸이 무너진다.
그리고 그 힘을 쓸 때마다, 제로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대체 뭐지?"
에테르니아. 감언(甘言)으로 포장된 안락한 낙원.
그 낙원의 질서가 가장 두려워하는 단 하나의 변수, 그것이 바로 제로다.
◆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① "각성물"의 얼굴을 한 존재론 스릴러
길드, 등급, 토벌, 승급 - 익숙한 헌터물 문법 위에서 이야기는 출발합니다. 하지만 왜 조율자들이 유독 이 소년만 집요하게 쫓는지 따라가다 보면, 이 세계 자체가 숨기고 있는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②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역설의 관계
겉보기엔 소년이 소녀를 지키는 듯 보이지만, 실은 정반대입니다. 리나가 곁에 있을 때만 제로의 힘은 안정되고, 제로가 곁에 있을 때만 리나는 자신을 갉아먹는 저주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③ "거짓된 낙원"이라는 이 작품의 심장
이 세계의 평온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거짓입니다. 화려한 전투 뒤에 남는 건 늘 무거운 질문 하나 — "우린 왜 진실보다 거짓을 택하는가?"
④ 1000화, 10막의 대서사
지금 보이는 건 시작일 뿐입니다. 왕좌에 앉은 자, 검을 거부한 성기사, 사라진 문명의 진실… 촘촘히 심어둔 떡밥들이 막이 거듭될수록 하나씩 맞물려 돌아갑니다.
◆ 인물 소개
제로 (Zero)
이름도 과거도 없이 깨어난 소년. 세상의 법칙을 뒤트는 금지된 힘을 지녔다. 자신이 인간인지 아닌지조차 확신하지 못한 채, 리나가 불러준 이름 하나만을 붙잡고 나아간다.
리나 (Lina)
제로보다 한두 살 위, 그를 조용히 챙기는 누나 같은 존재. 정작 자신은 서서히 존재가 흐려지는 저주를 안고 있다.
(이후 등장할 왕, 성기사단장, 그리고 낙원의 진실을 아는 자들 - 그들의 이야기는 직접 확인해보세요.)
거짓 속에서는 살아있어도 죽은 것이고,
진실 속에서는 고통받아도 살아있는 것이니까.
《거짓된 낙원의 성자》, 지금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