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너진 이유를 안다" 연재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강도현은 사고 현장의 원인을 읽어내는 사람입니다.
균열의 방향, 그을음의 순서, 한쪽으로 휜 철근 한 가닥.
남들이 사고라 부르는 것에서 그는 은폐를 읽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3년 전, 그의 옳은 진단 하나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진실을 밝히면 정의가 이긴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실이 때로 약한 사람부터 부순다는 것을 아는 남자가,
그럼에도 어떻게 진실과 마주할지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빠른 전개나 통쾌한 사이다를 기대하셨다면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한 화를 읽고 잠깐 멈춰 생각하게 되는 글을 목표로 씁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