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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바친 기사도가 고작 베타 테스트였다고?
알군제이·2026.07.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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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60년이 고작 시스템 오류였다고?


1605년 4월 23일 스페인 라 만차. 평생을 진짜 기사라 믿으며 정의를 위해 싸웠던 노인 알론소 키하노. 


하지만 그가 숨을 거두는 순간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시스템 메시지. 


지구 가상 베타테스트 서버가 종료됩니다. 


그가 평생 싸워온 거인들은 고작 풍차였고, 성벽은 시골 여관이었습니다. 


모든 삶을 부정당한 채 비참하게 눈을 감았던 그가 수백 년 뒤, 다시 소환되었습니다.


2. 세상이 잠시 꺼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켜졌다.


눈을 뜨니 2026년 대한민국, 작고 비쩍 마른 24세 청년 이민우의 몸. 


사람들은 그를 망상장애 조현병 환자라 부르며 정신병원 보호실에 가두었지만, 그의 눈앞에는 차원이 다른 상태창이 떠오릅니다. 


환영합니다. 유일한 오픈베타 생존자 알론소 키하나 님. 


시스템이 제멋대로 켜고 끄는 세상, 진짜 기사가 환자복 소매를 걷어붙이며 노란색 플라스틱 마대걸레를 쥐어 잡습니다.


3. 마대걸레를 쥐면 성창이 되고, 따릉이를 타면 신마가 된다!


정식 서비스 시스템이 정해놓은 룰? 밸런스? 그런 건 고인물 베타테스터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기사의 성창: 청소용 마대걸레를 쥐는 순간, 시스템이 비명을 지르며 공간을 찢는 황금빛 검강이 폭발합니다!


황금 투구의 가호: 머리에 양은냄비만 써도 S급 헌터의 메테오를 팅팅 튕겨내는 신화급 배리어가 형성됩니다!


로시난테의 질주: 낡은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시속 900km의 속도로 빌딩 벽을 수직 질주합니다!


4. 억장 터지는 성녀와 돈독 오른 종자가 함께하는 광기 어린 행진!


성녀 둘시네아(최은지): 아니, 왜 내가 소리 지를 때마다 힐이 나가냐고! 짜증을 낼수록 강력해지는 성녀의 강제 집행 권능!


종자 산초(김병두): 형님! 이 가방에 마석이 십억, 백억 단위로 쌓입니다! 낡은 에코백 하나에 전리품을 싹쓸이하는 기사단의 보물창고!


5. S급 헌터도, 시스템의 지배자도 내 앞에서는 고작 오류일 뿐.


랭킹 1위 S급 헌터가 살기를 내뿜어도, 편력기사의 외교권 앞에서는 모든 제압 스킬이 무효화됩니다. 


카누 커피에 초장과 미숫가루를 섞어 만든 지옥의 괴식이 S급 성유가 되어 죽어가는 자를 살려냅니다!


미친 게 아닙니다. 고결한 것입니다.


시스템의 기만을 깨부수는 진짜 미친 기사의 화끈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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