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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받지 않은 자 《108번째 집》 시리즈 2권
g1****·2026.07.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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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동안 한 번도 서두른 적 없는 걸음이 있다.

문 앞엔 줄이 없다. 

줄을 설 이유가 없으니까.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 정해진 순서로 떨어진다. 그 경계에 선 이는 천 년째 같은 자리에 있다. 위에는 백여덟 채의 집, 아래는 지옥. 둘 다 그의 책 한 권에 속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미 풀려난 이름이 다시 그 책에 떠오른다. 있어선 안 될 일이다.

그 균열을 따라가다 보면, 심판자는 자신이 한 번도 묻지 않았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그냥 지나쳤을까.

이 소설은 벌이 아니라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다. 

천 년을 혼자 있던 자가,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사흘을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다크판타지. 낮은 언어로 씁니다. 이번엔 공포보다, 침묵 속에서 자라는 정(情)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공포·미스테리, 중·단편
완결
The 108th House Ser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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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조회 23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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