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좋은 콩을 써야 하는데 군대 납품 업체에서?
어림없다.
이 된장은 원가를 낮추려고 밀가루와 전분을 섞었다.
내 혀는 못 속인다.
시큼한 발효취와 날카로운 산미와 텁텁한 뒷맛은 발효를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다.
못 한 게 아니라 안 했다.
급하게 열을 가해 강제로 익힌 장에서 나는 맛과 냄새다.
과다한 싸구려 조미료가 신맛을 배가 시켰다.
어쩔 수 없다.
맛을 살리려면 된장을 볶아야 한다.
전분이 잔뜩 들어있어 제대로 볶으면 맛을 살릴 수 있다.
전분이 단맛을 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