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
피해자가 평생을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알 리가 없다.
그럼 알게 해주면 된다.
그 마음, 그대로 몸에 심어줄 테니까.
나는 감정을 못 느낀다.
대신 남의 감정이 색으로 보인다.
우울은 회색, 불안은 푸른색, 분노는 꺼지다 만 빨강.
그리고 그 색은 옮길 수 있다.
정신과 의사다. 그런데 마법 같은 일이 내게 생겼다.
치료는 내가 할 일이다.
상처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은 마법 같은 처방으로 치유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 가해자들도 내게 보인다. 그들에게 처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프게 한 만큼 아프게 해주는 것도 내가 할 일이다.
네가 만든 상처, 그대로 돌려줄게.
<치유마법으로 가해자를 응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