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동인증서.”
유진의 목소리가 떨렸다.
“내 컴퓨터에 있었어.”
강민우는 사업장 안쪽을 바라봤다.
조금 전 정재호가 옮기려던 컴퓨터.
바닥에 내려져 있던 검은색 본체.
그 안에 누나의 공동인증서가 있었다면.
오늘 오후 실행된 8천만 원 대출과 관련된 기록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민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진도 따라 일어났다.
“컴퓨터.”
유진이 말했다.
“가져가면 안 돼.”
두 사람은 다시 사업장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아직 현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