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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착한 사람과 만만한 사람은 다르다
sk****·2026.08.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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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착한 건 밤 11시 41분이었다.


강민우는 현관문을 열지 않은 채 기다렸다.


“경찰입니다.”


도어뷰로 제복을 확인한 뒤에야 문을 열었다.


경찰관 두 명이 복도를 살폈다.


“신고하신 분 맞으시죠?”


“네.”


민우가 바닥을 가리켰다.


“저 봉투입니다.”


경찰관 한 명이 장갑을 끼고 봉투를 집어 들었다.


안에는 사진이 세 장 있었다.


첫 번째.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 입구.


두 번째.


병실 앞에서 어머니와 이야기하는 민우.


그리고 세 번째.


민우의 회사 앞.


퇴근하는 민우의 뒷모습이었다.


사진 뒷면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협박 문구도.


이름도.


전화번호도 없었다.


경찰관이 물었다.


“이 사진 찍힌 사람 전부 본인 맞습니까?”


“네.”


“최근 원한 살 만한 일이 있으셨어요?”


민우는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원한.


그 단어를 들으니 일이 갑자기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드라마, 일반소설
착하게 살았더니 호구가 되었다
skycksgus
총 37화 조회 298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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